2012년아프리카 의료봉사 코트디브와

2012년 아프리카 의료봉사는 코트디브와에 다녀왔는데 이때는 아주 특별한 의료봉사가 됐습니다. 먼저 코트디브와의 10년 내전이 종식되는 해였는데 아직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실제 아비장시에서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도 총격이 있어서 의료봉사를 하러 가기가 아주 살벌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곳에 우리 의료봉사팀이 오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특히 아비장 쿠마시 시장님이 우리를 적극적으로 오기를 원해서 함께했고 안전을 지켜주었을 뿐 아니라 의료봉사 기간 자주 우리 현장에 오셔서 돌아봤습니다. 또한, 집으로 우리 모두를 초청해서 풍성한 저녁을 대접해 줘서 환대를 잘 받았습니다.

일주일을 아비장시에서 의료봉사를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닫아놓은 철문을 넘어와 사람이 깔리고 쓰러지고 해서 아주 곤욕을 겪었습니다. 결국은 무장 군인들이 와서 질서를 유지해 줘서 안전히 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료봉사 2주차때 아비장시에서 5시간 정도 떨어진 제2수도인 부아케에 가서 조금 더 들어간 코난크로란 마을에 부룰리 궤양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곳에 진료를 가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조상대대로 내려온 풍토병, 살을 파먹는 질환, 나병균과 동속종인 마이크로박테리아 균에 의해 생기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질환 치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코트디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