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프리카의료봉사 가나, 케냐

2008년에 박옥수목사님이 아프리카월드캠프에 의료진들도 같이 가자고 권유를 했습니다. 안과, 내과, 치과, 부인과, 외과 의사와 간호사, 약사가 함께 가게 됐는데 모두 아프리카에 여행가는 기분으로 여름휴가기간에 같이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의료진이 왔다고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저희 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아프리카여행의 기분으로 갔는데 현지 사람들은 우리에게 한번만 몸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자기의 질병을 우리가 들어주고 손 한번 만져 주는 것에도 감격해 했습니다.

가나에 학교를 찾아 갔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 와서 줄이 줄어 들지를 않았습니다. 준비해 간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니 나중에는 등에서 진땀이 났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진료하고 숙소에 돌아오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많은 준비를 해서 이곳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의료봉사가 시작됐습니다.

가나

케냐